[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스콤은 영국의 HSBC가 보유하고 있는 사무관리사 HSBC 펀드서비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산운용 IT업계에 진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스콤이 인수하는 HSBC 펀드서비스는 자산운용사의 회계처리를 대행하고, 펀드기준가 산출과 컴플라이언스 업무 등 자산운용사들의 백오피스 및 IT업무 서비스를 지원하는 일반사무관리 회사다. HSBC 펀드서비스는 한때 일반사무관리 분야에서 1, 2위를 다투었던 회사였다.
코스콤 측은 자산운용IT 업계에 진출하려는 이유에 대해 “인구고령화·저금리 등으로 인한 자산관리 분야의 중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자산운용IT 분야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스콤은 기존 분당센터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HSBC 펀드서비스를 인수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활용성이 낮은 부동산을 매각해 신규사업에 투자해 'Wealth-Tech Platform' 기업으로 혁신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Wealth-Tech Platform(웰스테크 플랫폼)이란 고객사들이 자산관리 서비스를 잘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오픈API 등을 활용해 데이터와 IT인프라 등을 제공하는 자산관리 토털 플랫폼을 의미한다.
코스콤은 인수 후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자산관리 선진국의 우수한 IT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해 자산운용서비스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 증권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을 접목한 융복합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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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석기사 모아보기 코스콤 사장은 “인수 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데이터 비즈니스에 최적화된 자산운용IT 분야 게임체인저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금융 IT분야 일자리를 늘리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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