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되는 신규 단지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건설사들의 전략은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게 하고 입주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건설사는 수요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해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어낼 수 있고, 수요자는 상품성이 보다 높은 아파트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급화 전략이 적용된 단지는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된 롯데건설의 ‘르엘 대치’는 강남권 분양 아파트 중 이례적으로 테라스형 설계가 적용된다는 점에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1순위 청약 접수에서 31세대 모집에 6,575명이 몰려 평균 21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바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 시장도 고객 유치를 위한 무한 경쟁 시대에 돌입한 만큼 건설사들은 트렌드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각 주택형별 구조에 맞는 특화설계를 선보이거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분양 단지인 ‘속초 롯데캐슬 인더스카이’,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포레나 순천’,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 등에서는 고급화된 요소를 엿볼 수 있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21일(금) 당첨자 발표에 이어 9월 1일(화)~3일(목)까지 정당 계약을 받는다.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전용면적 117, 128㎡ 제외)로 책정돼 있으며, 계약금 완납 시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속초시 첫 ‘롯데캐슬’ 단지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59~128㎡, 총 568세대로 공급된다.
롯데건설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36번지 일원에 짓는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는 단지 외관에 수려한 디자인을 뽐내는 '커튼월 룩’을 적용하고, 대형문주 2개소도 설치해 품격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부 최상층에는 스카이라운지를 배치해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스카이 라운지 전용 조망엘리베이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펜트하우스와 함께 일부세대는 복층구조의 설계와 테라스도 제공된다. 단지는 9월 3일부터 12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22㎡ 총 878세대로 조성된다.
대림산업이 8월 경기도 김포시 마송택지지구에서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에는 라이프스타일과 주거환경에 맞춰 개발된 주거 플랫폼 C2 HOUSE가 적용된다. 방과 방 사이, 거실과 방 사이의 벽체를 허물어 개성있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재택근무가 필요한 입주민들과 학생들을 고려한 공유오피스겸 스터디룸과 마송택지지구 최초의 게스트 하우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 총 544세대 규모로 공급되며, 리뉴얼된 e편한세상 BI(브랜드 아이덴티티)도 적용된다.
한화건설이 8월 전라남도 순천시 서면 선평리 337-3번지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포레나 순천’에는 지역 첫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에 걸맞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 출입구부터 건물 외부 색체에 이르기까지 외관만 봐도 포레나 브랜드임을 알 수 있는 '포레나 익스테리어 디자인'이 단지 특성에 맞춰 갖춰질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동부건설이 8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900-64번지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센텀 센트레빌 플래비뉴’에는 라이브러리 라운지·플래비뉴 키친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입주민의 자녀를 위한 쁘띠 그라운드 키즈짐, 올데이 케어센터 등의 공간도 마련된다. 또 보육 도우미 파견ㆍ프라이빗 요트 투어 예약 서비스 등 고품격 주거 서비스도 적용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3개동, 전용면적 57·75㎡, 총 323실 규모로 조성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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