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측은 "이번 2분기는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추가적립과 전년 동기 769억원 규모의 본점건물매각이익 소멸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총수익은 3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6% 줄었다. 일회성요인 제외시 0.7% 감소라고 한국씨티은행 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총수익은 6434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이자수익은 지속적인 금리 하락에 따른 순이자마진(NIM)의 축소로 전년동기대비 6.0% 줄어든 2271억원을 시현했다.
2분기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관련이익 증가와 투자/보험상품판매 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795억원을 시현했다.
또 2분기 기타영업수익은 전년동기의 본점건물 매각이익 소멸효과와 이번 분기 국공채 매매이익의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805억원 감소한 5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대손충당금은 655억원으로 코로나19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과 개인신용대출 증가로 전년동기대비 49.3% 늘었다.
2020년 6월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8.97%와 18.16%를 각각 기록했다.
6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개인신용대출이 증가했으나 환매조건부채권매수와 주택담보대출의 감소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9% 줄어든 2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수금은 정기예금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요구불예금과 외화예금의 증가로 2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2020년도 2분기 총자산이익률(ROA)은 0.21%,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를 기록했다.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한국씨티은행장은 “이번 2분기 실적은 이자율 하락과 대손비용의 증가 등 코로나19의 도전적인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심사업인 자금시장, 자산관리 및 개인신용대출 부문에서 고무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며 "‘고객을 위한 최고의 은행’ 실현을 위해 핵심사업 위주로 양호한 모멘텀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및 고객과 직원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유지, 리스크관리와 최고의 디지털 은행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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