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정국 속 여름 휴가철인데도 불구하고 피서지에 쉽사리 가지 못하자, 단지 내에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아파트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하계휴가비의 평균 지급액도 35만4,00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렇듯 대부분 생업과 휴가 비용 등 경제적인 부담으로 여름 휴가를 포기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별다른 계획 없이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이 경우 멀리 가지 않고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휴양지와 같은 시설을 누릴 수 있다면,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이 강화되면서 다양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단지가 늘고 있어 휴가철을 맞아 이러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굳이 휴가 때가 아니더라도 일상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건설사들도 단지마다 여름나기에 걸맞은 장점을 앞세워 마케팅이 한창이다. 오는 8월 부산에서 분양하는 ‘레이카운티’도 단지 내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으로 추진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802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단지 규모로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 동, 전용 39~114㎡, 총 4,470세대(임대 230세대)로, 이 중 2,75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내 수영장 외에도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독서실, 작은도서관, 공부방, 카페 등 다양한 여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113-12번지 일원에서 생활숙박시설인 ‘속초 아이파크 스위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면적 21~128㎡ 생활형 숙박시설 570실로 이뤄진다. 최상층에는 인피니티풀이 조성되며 세미나실, 피트니스센터 등 고급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대거 적용될 예정이다. 전체 세대 중 약 98%에 해당하는 세대에서 동해바다 조망이 가능한 조망권 특화 단지로, 전 세대 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이 단지는 중도금 대출이 필요 없어, 계약금 10%만 내면 입주 때까지 따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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