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본업 강화와 신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전망이다.
31일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네이버가 광고, 쇼핑 등 본업의 강화와 웹툰, 파이낸셜 등 신사업의 성장을 통해 실적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9.4% 상향한 35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 분기 대비 9.8%, 4.1% 상승한 1조9000억원, 2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라며 “탑라인 성장이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비즈니스플랫폼, 광고(DA) 부문은 광고 수요 둔화에도 각각 전기 대비 3.7%, 21.3% 성장했다”라며 “특히 광고 부문은 성과형 광고 확장과 스마트채널 도입 효과가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IT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70.2% 성장, 전기 대비 21.6% 성장했다”라며 “네이버 페이 거래액 증가와 비대면 확산에 따른 클라우드 등 기업간거래(B2B) 비즈니스 매출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광고·쇼핑 등 본업과 웹툰·파이앤셜 등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이 연구원은 “성과형 광고의 본격적인 도입에 따라 올해 광고부문 가이던스를 두 자릿수로 제시했다“라며 ”이에 따라 올 3분기, 4분기 광고 성장률을 각각 20.1%, 18.6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지속되고 멤버십 등 고객 로열티 강화에 따라 하반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이라며 “웹툰은 6400만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를 달성했고, 미국 중심의 글로벌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파이낸셜 부문도 이미 대안신용평가모델을 구축하고 고도화하고 있어 하반기 내 입점 몰 대상 대출서비스 등 출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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