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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0 2분기 실적] DGB캐피탈, 기업금융 강화 체질개선 지속

기사입력 : 2020-07-3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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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금융 비중 31.5%·기계금융 하락

자료 = DG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 DGB금융지주 실적보고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DGB캐피탈이 기업금융을 강화하며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30일 DGB금융지주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DGB캐피탈 영업자산 중 기업금융 비중은 작년 상반기 27.7%에서 올해 상반기 31.5%로 증가했다. 반면 기계금융 비중은 24.8%에서 20.1%로 줄었다. 소매금융, 자동차금융 비중도 각각 32.1%, 16.3%로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비중이 소폭 증가했다.

이번 기업금융 비중 증가는 서정동 대표이사 취임 후 성과기도 하다. DGB금융지주는 하이투자증권 인수 등으로 비은행 강화와 함께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진해왔다.

DGB금융지주는 작년 5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방안을 논의하는 'CIB 협의체'를 구성했다.

작년 1월 대구 달서구 월성동 주택 개발 사업에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등이 PF 브릿지론 공동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DGB대구은행에서 서정동 대표가 여신통으로 불렸던 만큼 DGB대구은행과 DGB캐피탈 간 연계가 원활히 이뤄졌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이익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DGB캐피탈 순익은 1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했다.

연체율도 2% 아래로 내려갔다. 상반기 연체율은 1.8%로 전년동기대비 0.62%p 개선됐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DGB캐피탈은 신용등급 상승에도 성공했다.

지난 6월 26일 한국신용평가는 DGB캐피탈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A+/안정적' 평가 배경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건전성 강화, 대주주 DGB금융지주 지원여력을 꼽았다.

한국신용평가는 "DGB캐피탈은 2016년부터 부실률이 높았던 장비금융 취급을 축소하고 오토금융, 개인금융 취급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라며 "2016년 말 오토금융, 개인금융, 장비금융, 기업금융(투자금융 포함) 비중은 각각 17%, 10%, 39%, 34%였으나 2020년 말 31%, 16%, 21%,32%로 다각화하면서 저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했다"고 등급 평가 요인을 설명했다.

수익원 확보 일환으로 해외 진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대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DGB캐피탈은 올해 미얀마에 대표사무소를 설립했다. 향후 대표 사무소를 NBFI(Non-bank financial institution)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의 조기정착과 생활안정 자금을 위해 캐피탈 업계 최초로 글로벌 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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