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6일 한국신용평가는 DGB캐피탈 장기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는 "DGB캐피탈은 2016년부터 부실률이 높았던 장비금융 취급을 축소하고 오토금융, 개인금융 취급으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라며 "2016년 말 오토금융, 개인금융, 장비금융, 기업금융(투자금융 포함) 비중은 각각 17%, 10%, 39%, 34%였으나 2020년 말 31%, 16%, 21%,32%로 다각화하면서 저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했다"고 등급 평가 요인을 설명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수익기반 다각화를 통해 영업이익률은 2016년 1.2%에서 2020년 1분기 1.6%로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캄보디아 소액대출회사 인수에성공해 캄캐피탈 법인을 출범했다. 캄캐피탈은 프놈펜에서 소액 담보대출 중심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현지법인이다.
업계에서는 DGB캐피탈과 비슷한 규모 캐피탈사들이 상반기에 선방하게 되면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신기능이 없는 캐피탈사는 회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조달을 해 신용등급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등급이 상승하게 되면 조달금리가 낮아져 비용절감 효과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로 금융권 전반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캐피탈사들은 건전성, 수익성 부분에서 선방하고 있어 업계 전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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