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P운용)이 올해 2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저조했던 지난 1분기 성적을 만회했다.
24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 신한BNPP운용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61억원) 대비 9.8% 상승한 6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다만 상반기 기준 신한BNPP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14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이는 지난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증시 환경이 악화되면서 순자산 가치가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한BNPP운용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54조7077억원으로 전년 말(50조4669억원)보다 8.4%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신한BNPP운용의 자산 규모는 신한지주 내 계열사 중 신한은행(496조5083억원), 신한금융투자(77조165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크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올 2분기 머니마켓펀드(MMF)와 주가연계펀드(ELF)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돼 외형성장을 이뤘다”라며 “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순자산이 약 2조원가량 늘어 그에 따른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올 1월 설정한 ‘삼성전자알파혼합형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시장 대비 성과도 좋았다”라며 “국내 채권형펀드에도 자금이 유입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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