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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등 모더나 관련주, 백신 초기 임상 결과에 ‘급등’

기사입력 : 2020-07-15 10:36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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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Moderna)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로 엮인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1%)까지 치솟은 847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파미셀은 15.75% 오른 2만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1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 항체가 형성되는 결과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백신 후보(mRNA-1273) 임상 1상 시험 결과 45명 전원에 항체가 형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임상 1상 시험은 18~55세 지원자 45명을 3개 집단으로 나눠 백신을 각각 25㎍·100㎍·250㎍씩 28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한 뒤 격리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더나는 지난 3월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지난 5월 실험 참가자 중 최소 8명에게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생겼다고 밝히기도 했다.

모더나는 오는 27일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돌입한다. 3상 시험은 미국 30개주 87개 연구소에서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에이비프로바이오·파미셀, 모더나와 연관성은?

에이비프로바이오와 파미셀은 대표적인 모더나 관련주로 꼽힌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난해 8월 모더나의 창립 멤버이자 현재 주주인 로버트 랭거 MIT 석좌교수를 사내이사로 영입했다. 임기는 3년이다. 이후 같은해 10월에는 랭거 교수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부여된 스톡옵션은 총 330만주로 발행주식의 2.02%에 해당한다.

랭거 교수는 공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찰스 스타크 드레퍼상’ 등 총 220여개의 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135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1400개가 넘는 과학 논문을 저술했다.

공작기계 제조업체인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유지인트에서 사명을 바꾸고 항체신약 개발 등을 신규 사업으로 추가해 바이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파미셀의 경우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뉴클레오시드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로 유전자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원료로 쓰인다.

파미셀 주가는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을 때도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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