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문화재 관람도 실감미디어로…SK텔레콤, 5GX 점프VR로 '덕수궁 관람 서비스' 제공

기사입력 : 2020-07-13 09:1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SK텔레콤-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 민관 협력 통해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 제공
중화전 용무늬 장식, 석조전 영국제 가구 등 일반 관람 제한된 부분도 공개
주무관 해설과 360도 VR영상으로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 가능

SK텔레콤 청소년 홍보모델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점프 VR 앱에서 덕수궁 중화전 내부를 360도 VR 영상으로 관람하고 있다. 덕수궁 VR 영상은 덕수궁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어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한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청소년 홍보모델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점프 VR 앱에서 덕수궁 중화전 내부를 360도 VR 영상으로 관람하고 있다. 덕수궁 VR 영상은 덕수궁 담당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문화재를 둘러볼 수 있어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한다/사진=SK텔레콤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가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유용한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13일부터 SK텔레콤 5GX VR 앱 ‘점프 VR’에 접속하면 덕수궁관리소 주무관의 해설을 들으며 360도로 덕수궁을 관람하는 VR 영상을 무료로 볼 수 있다. 13일에는 석조전 영상 2편이 공개되고, 17일 대한문·중화전·함녕전·즉조당·석어당 관련 영상 2편이 추가될 예정이다.

덕수궁은 고종 황제, 황태자 영친왕이 실제 생활했던 궁궐이다. △1897년 국호 대한제국 선포 (즉조당)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중명전) △1919년 고종 승하 (함녕전) 등 한국 주요 근대사가 펼쳐졌던 현장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다.

덕수궁관리소에 따르면, 올해 1~6월 덕수궁 누적 관람객수는 약 4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궁·능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됐고, 관람 재개일도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덕수궁 관람 영상은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든 점프 VR 앱에서 360도 VR 영상으로 대한제국의 역사가 깃든 석조전, 중화전, 함녕전 내부를 감상할 수 있다. VR 기기를 쓰거나 VR 기기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다.

덕수궁 VR 영상은 현장 관람 못지않은 경험을 제공한다. 영상 속에서 덕수궁관리소 담당 주무관이 등장해 역사적 의미를 설명해주고, 시청자는 이 설명을 들으며 360도로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해설자와 시청자 간에 상호소통 경험도 가능하다. 영상 속 주무관이 석조전에서 손짓으로 오른쪽을 가리키며 “이곳은 영친왕이 쓰시던 침실입니다”라고 안내하면 VR 기기를 쓴 시청자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침실을 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덕수궁관리소는 덕수궁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취지로 이번 VR 영상에 기존 현장 관람객들에게 입장이 제한됐던 곳도 일부 공개한다. 시청자는 중화전 내 황제가 앉았던 자리를 체험하며 천장에 있는 용무늬 장식을 자세히 살펴보거나, 석조전 내 황제 침실에 놓인 영국제 가구(엔틱가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방현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장은 “코로나19로 덕수궁 관람이 수개월간 중지돼 있는데 이번 VR 영상을 통해 국민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으로 덕수궁을 관람하고 황제가 거닐던 공간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5G 실감미디어 기술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며 “덕수궁 VR 영상 같은 언택트 문화재 관람 서비스가 문화재 관람의 제한적 환경을 극복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정은경 기자기사 더보기

산업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