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2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12일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 승인에 대한 절차다.
1996년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도입된 SK텔레콤의 2G 서비스는 24년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2G 이용자들이 사용 중인 011의 번호도 2021년 6월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G 가입자는 5월 기준 38만3789명이다. 이들은 2G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에 3G·LTE·5G 서비스가 지원되는 단말로 교체하고 기존 011 번호도 ‘010’으로 바꿔야 한다.
이후 010통합반대운동본부는 지난 3일 카페 ‘01X 이용자의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날개짓을 시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게시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을 상대로 대법원에 상고하고, 2G 서비스 종료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함께 제출한다고 밝혔다. 위헌 소송에도 재차 나설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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