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9일 "유럽 내 최대 비중(GDP 대비 24.6%)을 차지하는 독일의 반등세가 유럽 경기회복을 견인할 정도로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김기봉 연구원은 "최근 독일의 경기가 코로나19 억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등으로 빠르게 회복 중인 가운데 독일 회복세가 유럽 경기반등을 선도할지 관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의 5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13.9% 늘어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생산도 전월비 7.8%나 반등했다.
빠른 회복의 원인으로 1) 코로나19 억제 2) 높은 제조업 비중 3) 견조한 노동시장 4) 대규모 정책 대응 등이 지목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5월 소매판매 급등이 단기적일 수 있으며 산업부문 회복도 기존 전망보다 늦춰질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5월 산업생산(전월비 7.8%)과 공장주문(factory orders, 전월비 10.4% 증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모두 예상치에 미달한 것"이라며 "공장주문이 산업활동에 선행한다는 점을 볼 때 산업 활성화가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주력인 자동차 부문도 크게 저조(4~5월 자동차 주문 올 1분기 평균 대비 절반 이하)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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