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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잔금대출 종전처럼 LTV 70% 적용될 것"

기사입력 : 2020-07-0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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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배당에 부정적 "자본건전성 유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경기도 이천에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7.09)이미지 확대보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9일 경기도 이천에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 금융위원회(2020.07.09)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6·17 부동산 대책에 따른 잔금대출 보완책 관련해 9일 "(계약 때) 예상 가능했던 대로 해주려는 것으로 아마도 LTV(주택담보대출비율) 70% 적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에서 열린 'AI(인공지능) 기반 자동차보험 보상서비스' 시연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보완책 계획을 밝혔다.

6·17 부동산 대책 전 비규제 지역에서 이번에 신규 규제지역이 된 지역 아파트 잔금 납부를 앞둔 수분양자들은 LTV가 낮아져 잔금대출 한도가 축소된 게 부당하다며 목소리를 내왔다.

은성수 위원장은 "우리가 계획했던 부분에 대한 민원들이 제기됐기 때문에 그분(아파트 수분양자)들이 예상했던 대로 해주겠다는 것"이라며 "실무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머지않은 시일내, 늦지 않게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완책은 오는 10일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강화방안 등을 골자로 발표할 추가 부동산 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금융당국이 배당 자제를 권고한 것과 관련 은성수 위원장은 "올해 은행이 자본건전성을 유지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입장을 비췄다. 은행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 중간배당 여부에 관심이 쏠려있다. 은성수 위원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는 하나금융이 판단할 일"이라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자는 취지를 살렸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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