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의 전체 펀드 판매잔고는 가장 업데이트된 2020년 5월말 기준 71조7288억원으로 나타났다. 4월말(70조6825억원) 대비 1.5% 가량 소폭 늘어난 수치다.
은행 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이 5월말 기준 펀드 판매잔고가 23조6991억원으로 가장 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해외금리 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 라임펀드 사태 등에서 빗겨간 영향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5월 펀드 판매잔고는 신한(18조4013억원), 하나(14조9898억원), 우리(14조6386억원) 순이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경우 5월에 공모펀드와 사모펀드 판매잔고가 전달 대비 모두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다른 세 은행의 경우 4월 대비 5월에 일제히 사모펀드는 줄고 대신 공모펀드는 늘었다.
기간을 더 늘려봐도 공모펀드 판매는 늘고, 사모펀드 판매는 줄어드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4대은행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2019년 5월말 52조원대에서 1년이 지난 2020년 5월말 55조원대로 커졌다. 반면 사모펀드 판매잔고는 같은기간 21조원대에서 16조원대로 감소했다.
은행들이 공모펀드 판매 채널 쪽으로 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금융당국는 2019년 12월 이른바 DLF 후속대책으로 '고위험 금융상품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은행의 경우 상대적으로 투자자 보호 장치가 잘 갖춰진 공모펀드 중심 판매 채널로 전환하도록 유도해 가기로 한 바 있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가 터지면서 투심에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 은행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의 경우 KPI(핵심성과지표) 상으로 소거된 영향도 어느 정도 반영됐을 것"이라며 "핵심이익으로 이자말고 비이자 수익처가 마땅하지 않은 상황에서 펀드 판매는 주효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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