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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전] 리스크온 분위기 지속…1,198.80원 4.20원↓

기사입력 : 2020-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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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중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와 코스피지수 상승 등에 따라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20원 내린 1,19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개장과 동시에 1,200원선을 하향 이탈했다.
지난 밤 사이 발표된 6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크게 개선된 데 따라 미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코스피지수도 1%가 넘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고, 국제 유가가 미 원유 재고 감소 등에 따라 오름세를 보인 점도 달러/원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게다가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전월 50.7에서 51.2로 상승한 점도 달러/위안 환율 하락을 자극하며 달러/원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6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7.0603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 호재 만발 속 미중 갈등 수면 아래로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대치로 시장 경계심은 여전한 편이지만, 잇따른 호재성 재료들은 달러/원 하락을 굳건히 지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환시 역내외 참가자들도 롱 물량을 거둬들이며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이 발표하는 각종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이자, 시장 참여자들의 숏마인드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주택판매부터 소비자신뢰지수에 이어 중국의 제조업 PMI까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결과를 보임에 따라 환시내 리스크온 분위기는 개장초보다 더욱 짙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미중 갈등이 무역협상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내재돼 있어 (달러/원)1,200원선 아래에서는 숏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 오후 전망…숏물량 확대 여부 주목
오후 달러/원은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 PMI 호조에 따른 달러/위안 하락과 달러 인덱스 하락 반전에 기대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중 갈등 우려 속에 숏포지션 확대에 주저하고 있는 역외 시장참가자들이 달러 약세에 반응해 숏물량을 늘리지가 관건이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중국 경제지표 개선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 후퇴 가능성을 줄이면서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오후에도 달러/원은 이러한 경기회복 기대를 타고 1,190원대 안착을 확인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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