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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연이은 美 경제지표 호조…1,200원선 하향 이탈 재시도

기사입력 : 2020-07-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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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1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발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따른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와 맞물려 1,200원선 하향 이탈을 재시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 사이 미 주식시장은 또 한 번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이에 국내 주식시장도 이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서울환시에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숏플레이에 나선다면 달러/원은 1,190원대 재진입과 안착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밤 사이 글로벌 자산시장은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강하게 형성됐다.
전일 미 주택판매 호조에 이어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면서 미 주식시장에는 리스크온 분위기가 강하게 형성됐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85.9에서 98.1로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91.0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7.08포인트(0.85%) 높아진 2만5,812.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05포인트(1.54%) 오른 3,100.29를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84.61포인트(1.87%) 상승한 1만58.77을 나타냈다.
미 주식시장 상승은 달러도 끌어내렸다. 여기에 분기 말 리밸런싱 수요까지 겹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졌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8% 낮아진 97.36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97.23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그러나 미중 갈등 우려와 바이러스 재확산 악재 등으로 달러 약세 폭은 크지 않았다.
달러/위안 환율 역시 미중 갈등 우려 부각에 낙폭이 극히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통신업체 ZTE(중싱통신)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공식 지정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8% 낮아진 7.0705위안에 거래됐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7.0707위안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 우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악재가 시장 내 꿈틀거리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흘러나오는 경제지표 호조 소식은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 경기 회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연이은 미 경제지표 호조로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갈등이나 코로나19 재확산 악재를 잠시 접어둘 수 있게 됐다"며 "당분간 경기회복 가능성에 기대 위험자산 선호 무드가 시장 전반을 지배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역시 시장 내 리스크온 분위기에 따라 1,190원대 중후반 레벨에서 주요 가격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1,196~1,200원선으로 예상된다"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이 롱스탑 물량을 내놓을 경우 달러/원은 1,195원선을 하회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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