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비율 규제 부담을 덜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업 금융지원에 힘을 싣고, 향후 비은행 M&A(인수합병) 등 종합금융그룹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도 닦게 됐다.
이번에 외감법인(대기업·중소기업)과 신용카드 부문은 제외됐는데, 모형을 보완해서 단계적으로 승인 절차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내부등급법은 금융사가 자체적으로 추정한 부도율(PD), 손실률(LGD) 등을 위험가중자산(RWA) 산출에 적용하는 방식이다. 표준등급법 대비 RWA가 줄어 BIS 자기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올라간다.
올해 1분기말 기준 우리금융지주 BIS 총자본비율은 11.79%로, 내부등급법을 쓰는 신한금융지주(14.06%), KB금융지주(14.02%), 하나금융지주(13.80%) 등 주요 금융지주 대비해서 낮았다.
우리금융지주는 내부등급법 승인 효과로 BIS 비율이 약 1~2%p(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지주 측은 "이번 승인을 계기로 규제비율 준수부담이 완화돼 코로나19로 힘든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에 맞춰 적극 지원하고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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