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오는 6월 22일 열리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여건 점검 논의가 이뤄진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완전 매각 로드맵을 발표했다.
정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12조8000억원 규모 공적자금을 투입했고,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올해 3월말 기준 17.25%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20일 1만4500원을 찍었던 주가가 코로나19 여파 속에 올 3월 20일 6320원까지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논의가 수면에 가라앉는 분위기였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지난 6월 10일 종가 기준 9830원으로 1만원에 미치지 못한다. 정부가 투입한 공적자금을 회수하는 데 적정한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2000~1만3000원선으로 분석된다.
로드맵을 미리 제시했던 만큼 오는 22일 열리는 공자위에서는 이같은 상황을 종합 고려해 매각 여건을 점검하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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