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현대커머셜, 현대기아차, 캠코가 자동차 부품 산업 협력사에 3000억원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현대커머셜은 현대기아차, 캠코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자동차 부품 산업 협력사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와 캠코는 자동차 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를 대상으로 약 3000억 규모의 금융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올해 4월에 발표한 정부의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용 유지를 위한 7대 기간 산업 지원 방안’에 뒤따른 것이다.
이번 ‘자동차 부품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캠코와 민간투자자가 출자한 자금으로 조성한 대출 전용 펀드를 기반으로 하며, 매출채권 담보대출(Asset Backed Loan, ABL)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은 완성차 회사가 추천한 협력사며, 금융 기관에서는 대출 구조 설계 등 금융 관련 자문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산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오는 7월까지 운용사와 투자자 모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8월부터 협력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산업 협력사들을 지원하고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국가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위기를 타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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