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낡은 지식산업센터가 많아지면서 새 지식산업센터로 갈아타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내 근로자들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면서 업무환경 뿐만 아니라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를 찾는 모양새다.
아파트형공장에 정보통신산업 등 첨단산업의 입주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기존 아파트형공장을 지식산업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제조업 외에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산업 등을 영위하는 자와 기업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하는 건축물로 재정의된 것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올해 입주가 예정된 단지까지 총 410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수도권에 들어섰다. 410여 곳 중 준공 기준 10년이 넘은 지식산업센터는 총 251개로 전체 중 61.2%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건물 외관 디자인까지 유명 디자이너를 섭외해 설계하는 등 일만하는 공간에서 일도하는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일례로 2018년 5월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금강펜테리움 IX타워’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 퍼킨스 이스트만((Perkins Eastman)의 창립자 브래드포드 퍼킨스(Bradford Perkins)가 디자인 설계에 참여해 독특한 외관으로 주목을 받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규 지식산업센터는 각종 편의시설, 상업시설 등이 함께 입점해 단지 내 근로자들의 우수한 업무환경 조성은 물론 주변 지역민들도 건물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을 누릴 수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단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브래드포드 퍼킨스가 디자인 설계에 참여했다. 또한 대부분의 상가를 노출형으로 설계했으며, 3베이 설계를 적용한 오피스텔도 들어선다. 6층에는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센터가 계획돼 있고, 지식산업센터 내 근무자들의 편의를 위한 라운지공간 및 옥상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광명시 하안동 303, 303-2~4번지 일대에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9000㎡ 규모로 조성되는 상업시설은 이 중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선다.
단지의 상업시설은 고객의 접근성 및 가시성을 높이는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되며, 키즈카페, 병원 등 다양한 MD구성을 계획 중이다. 입주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주변 주거단지 2만2천여 세대 수요가 365일 드나드는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하나바이온이 시행하고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지식산업센터 광명 G타워는 광명 소하지구 내 10여 년 만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다.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1344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15층, 연면적 약 15만6412㎡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지하 2층~지상 2층에 구성되는 상업시설 ‘G세븐스퀘어’에는 문화, 레저, 의료시설이 들어서 업무와 여가, 건강검진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복합지식문화타워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하 1층~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의 멀티플렉스 영화관(메가박스)이 입점을 확정 지었다. 또 지하 2층에는 광명 소하지구 최초로 대형 볼링장도 조성된다. 여기에 지하 1층과 1층에는 어린이집, 어린이 도서관의 입점이 확정돼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송파생활권에 속하는 감일지구의 첫 번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을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 테라타워 감일’은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 규모로 지어지며,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운동시설이 함께 구성된다.
단지에는 입주업체의 임직원들이 업무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지식산업센터 내 메인 로비에서는 입주사 방문고객 미팅이 가능한 오픈라운지(1층)를 비롯해 선큰정원(지하 1층), 옥상정원, 담소마당, 꽃향기원, 암석원, 푸른마당 등 휴게시설을 구성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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