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산업센터는 도시형 제조업, 지식기반산업, 정보통신 관련 기업과 지원시설이 입주할 수 있는 지상 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을 말한다. 입주 업종 제한으로 유사 업종이 모여 시너지를 내는 집적효과가 가능하며, 자족시설용지에 지을 수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인프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1인 창조기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3년 7만 7,009개였던 1인 창조기업은 2015년 24만 9,774개로 급증하더니 2018년에는 27만 7,375개로 집계돼 6년 간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굳이 큰 사무실이 필요 없는 소규모 기업들에게 다양한 크기의 사무공간을 구성하고 합리적인 임대료에 회의실, 화장실, 피트니스 센터,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최적의 업무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라며 “높아진 관심에 승인 건수는 연일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공급도 활기를 띠고 있는 만큼, 지식산업센터의 인기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관심이 높아진 지식산업센터는 수도권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주목된다.
먼저 광명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경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광명시 하안동 일대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다양한 평면설계로 제조업부터 IT업체까지 맞춤별로 입주가 가능하며, 지상 3~4층에는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이 도입돼 호실 바로 앞에서 물류 하차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돼 더욱 편리한 업무환경을 제공할 전망이다.
또 구리갈매지구에서는 금강주택이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17만 3,201㎡ 규모로 구리갈매지구 내 예정된 사업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식산업센터로 조성된다. 제조업 기업을 위한 제조형 상품과 섹션오피스 상품 등으로 구성되며 상업시설과 오피스텔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서울시 구로 항동지구에서는 SK건설이 ‘구로 SK V1 센터’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5만 5,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구로 항동지구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지난해 근로복지공단과 SK건설이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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