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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상권으로 발 돋움”...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의 대변신

기사입력 : 2020-06-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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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볼링장, 영화관 등 도입하고, 별도의 브랜드 명칭 부여하기도

현대 테라타워 광명 조감도이미지 확대보기
현대 테라타워 광명 조감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식산업센터의 상업시설이 진화하고 있다.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가를 구성하거나 락볼링장, 영화관 등 앵커 테넌트를 도입해 365일 상권을 형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입주기업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 위주로 구성돼 주중상권을 형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전벽해다.

대표적으로는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 자리한 ‘에이스하이테크시티’가 있다. 실제 이 지식산업센터는 대형 상가를 함께 구성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 식음료 브랜드와 볼링장, 스크린골프 등의 운동시설, 병의원을 입점시켰다. 그 결과 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주중과 주말 내내 이어지며 상권이 크게 활성화 됐고, 공장지역으로 여겨졌던 문래동의 최대 핵심상권으로 발돋움 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인식이 바뀌면서 상업시설을 제대로 꾸며 지역 내 랜드마크로서 발돋움 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앵커 테넌트로 꾸며진 상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의 계약 촉진에도 효과가 좋아 앞으로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실제 차별화된 상업시설을 구성한 지식산업센터는 이를 토대로 입주 기업들의 높은 선호도가 이어져 분양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 공급된 ‘현대지식산업센터 한강미사 2차’가 대표적이다. 함께 조성되는 상업시설에 총 8개관, 1380석 규모의 대형 멀티플렉스를 함께 구성하고, 락볼링장 등의 레저시설을 꾸몄다. 그 결과 지식산업센터는 단기간에 모든 호실의 계약을 마무리했다. 또 광명역세권에 분양한 ‘광명역 M클러스터’는 상업시설을 바로 옆에 들어서는 중앙대병원과 연계한 대규모 메디컬 상권으로 꾸며 빠르게 전 호실의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 문화 편의시설을 유치하고, 차별화된 MD구성을 계획해 선보이고 있다. 나아가서는 지식산업센터와는 다른 별도의 브랜드명을 부여하는 상업시설도 등장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유러피언 스트리트 상가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단지는 키즈카페부터 병원, 락볼링장, 대규모 체육시설까지 다양한 MD구성을 계획하고 있어 365일 상권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건설이 구리갈매지구에 공급하는 ‘현대 클러스터 스칸센알토’ 지식산업센터는 단지 내 상업시설에 핵심 앵커 테넌트로 멀티플렉스 ‘CGV’의 입점을 예고했다. 단지는 이외에도 추가 앵커 테넌트를 더 유치해 주중과 주말 모두 고객이 몰리는 365일 상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태영건설이 구리갈매지구에 공급 중인 ‘구리갈매 아너시티’는 단지 내 상업시설에 별도의 브랜드 명칭을 붙인 경우다. 단지는 상업시설에 ‘구리갈매 데니시스퀘어’라는 별도의 브랜드명을 따로 도입해 선보이고 있으며, 덴마크 코펜하겐 감성을 담아 다양한 업종이 입점할 수 있는 스트리트 및 인도어몰 상가로 조성해 주중과 주말 모두 고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엔지니링이 수원 영통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영통’은 단지 내 상업시설에 ‘브루클린 381’이라는 별도의 브랜드 명칭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으며, 금강주택이 구리갈매지구에 공급중인 ‘구리갈매 금강펜테리움 IX타워는 단지 내 대부분의 상가를 노출형으로 설계해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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