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전날(26일) 이사회를 열고 케이뱅크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출자 규모는 1631억원이며, 보통주 750억원, 전환주 881억원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율은 13.79%다. 이번 증자 참여로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율은 26.2%로 올라가게 된다. 보통주 기준으로 19.9%며, 나머지는 전환주다.
주요 주주로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증자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해 온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결국 지원으로 의견이 모였다.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이 이날 이사진들에게 케이뱅크 영업 정상화 방안과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설명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이달 18일을 주금납입일로 정하고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주주들의 출자 결정이 지연되면서 주금 납입일을 오는 7월 28일로 연기했다. 증자 규모도 2392억원으로 축소해 7월 중 이사회를 열어 3대 주주(BC카드·우리은행·NH투자증권)에 배정하기로 했다. 대신 1574억원 규모 전환 신주를 발행해 최종적으로 총 자본금을 9017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계획했다.
케이뱅크는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개점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주금 납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신상품 출시 등 영업 정상화를 타진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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