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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7월 4000억원 규모 증자…영업 숨통 모색

기사입력 : 2020-06-1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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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1574억 전환신주 발행 의결
기존증자 2392억만 3대주주 배정
"총 자본금 9000억원 조성 가능"

케이뱅크 사옥 전경 / 사진= 케이뱅크이미지 확대보기
케이뱅크 사옥 전경 / 사진=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케이뱅크가 다음달 4000억원 규모 증자에 나선다.

전환 신주 발행과 함께 기존 유상증자 계획은 축소해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배정한다.

케이뱅크가 19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주식 3147만340주, 약 1574억원 규모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8일 주주명부 기준으로 각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사가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금 납입 기일은 7월 28일로 지정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지난 4월 결의한 5949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7월 중 이사회를 열어 BC카드,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에 2392억원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미발행하기로 했다. 당초 이달 18일이었던 주금 납입일을 연기했다가 규모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조정됐다.

케이뱅크 측은 "전환 신주와 합하면 증자는 약 4000억원 규모로 다음달 28일 총 자본금 9017억원 조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뱅크는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발목이 잡히면서 '개점 휴업' 상태를 이어왔다. 주금 납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신상품 출시 등 영업 정상화를 타진할 수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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