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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사장, CEO와 직접 소통하는 '밀레니얼 기업문화 전담팀' 신설…평균 연령 29세

기사입력 : 2020-06-2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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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기업문화 전담팀 'Y컬쳐팀' 신설…26일 공식 출범
30대 과장급 직원이 팀장직 맡아… KT 최초의 파격적 인사
CEO 및 최고경영진과 핫라인 구축해 직접 소통

구현모 KT 대표/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구현모 KT 대표/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KT 사장이 ‘밀레니얼 기업문화 전담팀’을 신설해 젊은 기업으로의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KT는 오는 26일 2030 기업문화 전담팀 ‘Y컬쳐팀(가칭)’을 신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전사 우수직원 300명으로 구성한 프로젝트형 조직 BDO 출범 이후 구현모 사장이 시도하는 두 번째 조직문화 실험이다.

'Y컬쳐팀'은 2030 밀레니얼 세대 중심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전하고 유연한 KT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팀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됐으며 전사 공모를 통해 선발됐다. 지원 자격은 팀장, 팀원 모두 만 39세 이하이며 사원~과장급이다. 최종 선발된 팀장·팀원의 평균 연령은 만 29세다.

특히 30대 과장급 직원이 부장급 팀장 직책을 맡아 팀을 이끄는 것은 KT가 최초로 시도한 파격 인사다.

Y컬쳐팀은 26일 공식 출범해 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KT 청년이사회 ‘블루보드’를 운영한다.

'블루보드'는 KT가 2001년부터 20년간 진행해온 청년 이사회 프로그램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사내 소통의 역할을 한다. 올해는 총 42명의 블루보드 인원들이 활동하며 평균나이는 만 31세다.

Y컬쳐팀은 2030으로 구성된 젊은 세대의 트렌드를 기업문화에 접목하고, ‘바텀업’ 방식으로 2030 세대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해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향후 CEO를 포함한 최고경영진과 핫라인을 구축해 중간 허들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된다.

김상균 KT그룹인재실장은 "2030 후배들이 주도적으로 KT의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Y컬쳐팀’ 신설을 추진했다"며 "긍정적이고 열린 소통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당당하고 단단한 KT 미래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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