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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하나, 기업 신남방·신북방 신흥시장 개척 위한 금융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0-06-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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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금융 통해 우즈벡 수출 도와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글로벌거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왼쪽)과 지성규 하나은행장이 글로벌거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협력 강화에 나섰다.

방문규닫기방문규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과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은 지난 23일 수출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만나 두 은행의 글로벌 거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전대금융을 활성화하고, 국내 수출입 기업 앞 무역금융 협업을 강화했다. 또한 해외투자·자원개발 등 대외거래 금융지원 협업도 확대했다.

방문규 행장은 “두 은행은 2013년 이후 40억달러의 신디케이션 금융, 48억달러의 PF금융, 13조원의 무역금융을 공동으로 지원해왔다”며, “그동안의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협력해 우리 기업의 해외 사업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성규 행장은 “수출입은행과의 포괄적 업무협약으로 국내 수출입 기업의 공동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무역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수출 기업의 신남방·신북방 신흥 시장 진출을 위한 금융지원이 더욱 확대되어 코로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NBU를 통한 전대금융 자금 조달 과정. 자료=수출입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수출입은행의 우즈베키스탄 NBU를 통한 전대금융 자금 조달 과정. 자료=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 5일 국내 기업이 우즈베키스탄에 전자제품 생산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입은행의 전대금융을 활용해 공동 금융 지원을 펼쳤다.

전대금융은 현지은행이 유리한 조건으로 수출입은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국내 수출기업과 거래관계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제도로, 수출입은행은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Credit Line)를 설정해 자금 조달하는 역할을 한다.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1500만 유로 및 1300만 유로를 우즈베키스탄 전대은행인 NBU를 통해 총 2800만 유로 규모의 금융을 국내 기업의 제품을 수입하는 현지 기업에 대출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은 전대금융을 활용해 수출대금을 원활히 회수할 수 있었다.

이번 금융 지원은 수출입은행이 전대금융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민간금융기관에 채무보증을 제공해 이뤄졌으며, 국내은행이 해외영업점이 없는 아프리카나 CIS 등 신흥국가에 진출할 때 수출입은행이 민간자본의 동반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수출입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외 인프라 사업에 대한 협조융자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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