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동맹'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첫 번째 협업 사례다.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은 아프리카 대륙 무역금융 활성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UN 산하 다국적 금융기관이다. 아프리카 54개국 중 51개국이 회원국 또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회원국 중앙은행 및 국영상업은행을 대상으로 무역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무역금융 관련 외화 유동성을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영국해상풍력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독일 광통신 프로젝트 파이낸싱, 영국·스페인 상업용 부동산 금융, 유럽 현지 기업 인수금융 및 금융기관 신디케이션론 참여 등 다양한 IB 거래 경력을 인정받아 2018년 9월 아프리카 수출입은행 신디케이션론을 주선한데 이어 이번 금융약정에도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과 함께 초청됐다.
하나은행은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 주선, 영국 해상풍력 리파이낸싱 주선 등 발전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 금융약정을 비롯해 영국 런던 터널 및 도로건설 사업 주선 등 여러 분야 거래 경력을 쌓아왔고,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 2014년 신디케이션론에 참여하는 등 꾸준한 관계를 이어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융약정은 아프리카 수출입은행과 신디케이션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빠른 심사와 의사결정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며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첫 번째 협업 사례로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아프리카 금융시장에서의 공동 영업을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25일 신한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대표 금융그룹끼리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은 첫 사례이면서 이례적으로 평가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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