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 수은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가칭)의 출자사업 개요. /자료=수출입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우리기업의 보건의료·제약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둔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가칭)를 조성한다.
수출입은행은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1000억원 이내의 출자를 검토 중이며, 최종적인 펀드 규모는 총 4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펀드는 면역·유전자치료, 의료시스템, 진단키트·시약, 첨단 의료기기 등 바이오 기업의 수출촉진, 해외투자, 해외사업에 중점 투자될 예정이다.
출자액 중 250억원은 벤처기업에 특화된 1000억원 규모의 별도 펀드에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방문규 닫기 방문규 기사 모아보기 수출입은행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전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진단기술·의료시스템·ICT 기반 예측모델 등을 활용한 대응 시스템이 전 세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계기로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이 유망한 K-바이오 산업에 투자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펀드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방문규 행장은 ”우리기업이 강점을 가진 ICT 기술 융합 의료·제약 산업 분야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은 글로벌 바이오헬스-K 펀드(가칭) 조성사업은 수은 홈페이지에 공고됐으며, 운용사 선정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승인 절차를 거쳐 투자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한편 수은은 올해 보건의료·제약산업 뿐 아니라 IT산업, 해외 인프라, 조선해양 분야 등에 총 575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계획 중에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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