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 상품의 투자자보호 관련해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파생상품 투자 관련 투자자 보호 필요성을 언급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최근 시장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손실위험이 크고 제시수익률이 높은 ELS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감독당국은 이러한 상품에 대한 광고나 판매시 투자자 보호절차에 문제가 없는 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들어 개인투자자들의 FX 마진, 그리고 차액결제계약(CFD)의 개인투자자 거래가 크게 증가한 점도 꼽았다. 파생상품은 레버리지 거래의 특성상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라 투자자의 손실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 측면에서 증권사 해외부동산 점검도 강화키로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부동산 투자는 규모가 크고 중도 환매나 재매각이 어려울 뿐 아니라 주요국 부동산 경기 하강 리스크가 있어 투자손실 발생시 증권사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아울러 해외 투자의 상당부분이 개인 투자자 및 법인에게 판매(Sell-down)됨에 따라 투자자 피해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6월 분기말 효과 점검도 이뤄졌다. 6월 만기도래 채권은 총 68조원으로 회사채가 12조2000억원, CP와 단기사채가 55조5000억원이며 이중 약 90%가 고신용등급인 만큼 차환 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ELS 마진콜 관련 자금수요가 컸던 증권사 등도 글로벌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외화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고, 필요시 한은 등으로부터 차입이 가능한 만큼 현재 유동성 우려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봤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정부도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RP 매도자의 현금성 자산 보유 규제에 대해 6월말 자금수요 급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비우량채의 경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시 차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P-CBO, 산은·신보 CP매입 통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손병두 부위원장은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을 위한 기구가 설립되기 전에도 산은을 통해 우선 회사채·CP를 매입하는 등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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