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디젤과 가솔린 모델 우선 출시
'같은 엔진'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증문제로 출시 중단
카니발 경쟁자 토요타 시에나는 전 트림 HEV만 탑재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자동차가 야심차게 준비중인 4세대 신형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가 당장 힘들 것으로 확인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가 내달 출시할 4세대 카니발에는 2.2L 디젤과 3.5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2.2 디젤은 4세대 신형 쏘렌토에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엔진이고, 3.5가솔린은 수출형 카니발(세도나)에 있는 6기통 자연흡기 엔진이다. 기대를 모은 카니발 하이브리드는 출시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아차는 카니발에 1.6L 가솔린 터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엔진 탑재를 검토했다. 그러나 이 엔진이 신형 쏘렌토 출시 당시 국내 친환경 인증에 실패하며 카니발 하이브리드 출시도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향후 카니발 하이브리드 추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글로벌 무대에서 카니발 경쟁자로 꼽히는 토요타 시에나는 올해말 미국 출시를 앞둔 4세대 풀체인지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엔진만 탑재하기로 했다. 친환경차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조치다. 기아차도 이같은 흐름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기아차는 4세대 카니발을 내년초 미국에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차가 해외 투자기관을 상대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카니발은 전장 5155mm, 전폭 1995mm, 전고 1740mm, 휠베이스 3090mm로 출시된다. 3세대 카니발 대비 전폭과 휠베이스가 각각 10mm, 30mm씩 증대돼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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