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1대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위원 간담회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3차 추경예산이 적시에 편성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 소관 3차 추경안은 총 4조7000억원 규모다.
먼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135조+α)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에 출자 또는 출연하는 내용이 담겼다. 소상공인,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긴급자금공급 지원에 1조5000억원, 주력산업·기업 등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에 3조원이 해당된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위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 현황도 이슈 별로 소개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프로그램, 회사채·CP 발행과 차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증가했던 가계부채에 대해서는 가계대출 규제를 일관되게 시행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가계대출에 대해서 2~3년 시계 하에 유연하게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금융 관련해서 은성수 위원장은 "혁신성‧성장성 높은 유망 혁신기업에 자금이 적극 유입되도록 혁신기업 1000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금융회사 여신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제의 디지털화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비대면‧데이터에 기반한 금융혁신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모험자본 공급체계도 조성도 강조했다.
이어 은성수 위원장은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권이 실물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을 지원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규제 유연화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금융부문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그룹감독법을 제정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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