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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인하…은행 예금금리 0%대 도미노

기사입력 : 2020-06-1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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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0.5%, 시중 이어 인뱅까지 ↓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사진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 / 사진출처= 한국은행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0.5% 시대에 진입한 가운데 은행권 예적금 금리 인하가 이어지고 있다.

0%대 금리에 그치는 수신상품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52개 상품 중 32개 상품이 0%대 금리로 집계됐다. 1.0% 금리로 0%대에 진입이 임박한 상품도 6개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5월 28일 기준금리를 역대 최대 수준인 0.5%까지 내린 뒤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연이어 금리 조정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지난 6월 15일자로 정기예금과 입출금 통장 금리를 낮췄다. '듀얼K 입출금통장'의 기본금리는 연 0.20%에서 연 0.10%로,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는 연 1.45%에서 연 1.30%로 떨어졌다.

카카오뱅크도 통장 여유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세이프박스'의 기본금리를 지난 6월 9일부터 기존 연 0.70%에서 0.50%로 0.20%포인트(P) 내렸다.

시중은행권에서는 앞서 KB국민은행이 지난 6월 2일 주력상품인 '국민수퍼정기예금' 금리를 전 계약기간에 대해 일괄 0.3%포인트 내리며 시동을 걸었고, 순차적으로 50여개 수신상품 금리를 낮췄다.

신한은행도 지난 6월 12일부터 정기성 예금은 0.2~0.3%포인트, 적립식 예금은 0.1~0.4%포인트 가량 금리를 인하 조정했다.

NH농협은행도 6월 12일부터 거치식예금과 적립식예금에서 최대 0.25%포인트 가량씩 금리를 낮췄다.

IBK기업은행도 지난 6월 9일부터 주요 적립식예금 등 금리를 0.2%포인트 가량 낮췄다.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도 지난 6월 8일부터 각각 최대 0.30%포인트, 0.20%포인트 가량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인하했다.

우리은행도 6월 17일부터 주요 거치식예금(0.1~0.4%포인트)·적립식예금(0.1~0.5%포인트) 금리를 하향 조정한다.

이번 은행권 금리 조정은 고객이탈 우려 가운데서도 수익성 방어 측면을 종합 고려해 비교적 신속하게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시장금리를 반영해 수신금리 조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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