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부위원장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쌍용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관련 질문에 "대주주의 의사가 외신에 보도됐지만 뜻이 명확하지 않다"며 "회사가 법정관리로 가면 기투자한 금액도 날리게 되니 그렇게 나 몰라라 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마힌드라는 올 4월 쌍용차에 대한 2300억원 규모 투자계획을 철회하고 400억원만 투입하기로 하면서 쌍용차 경영진의 새 투자자 모색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쌍용차는 당장 내달 산업은행에서 차입한 900억원 만기가 돌아온다.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할 차입금 규모는 2500억원 가량이다.
정부가 40조원 규모로 조성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한 쌍용차 지원 가능성에 대해서도 손병두 부위원장은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많아서 미정"이라며 "자동차 업종이 지원 대상으로 결정이 안 돼 있고, 그 문제는 아직 순서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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