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미국채10년 금리가 0.9%->0.7%까지 20bp 가량 급락할 때 국내금리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제한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연구원은 "5월까지 나이스한 일드커브 기반에 기준금리 인하 및 한은 단순매입 기대로 매수세를 이어가던 기관들의 주춤해졌기 때문"이라며 "3차 추경확인 이후 일부 물량부담이 남아있는 가운데 한은의 단순매입은 시장기대 만큼 빠르게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는 5월 초 이후 한 달 가까이 2차 확산에 대한 공포가 유지되고 있지만 경제활동 자체가 위축되지는 않았다"면서 "하반기에도 금리가 대단하게 오르지는 않겠으나 싸게 살 정도의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첫 주까지만 해도 주요국 금융시장 위험선호 강화 및 일부 실물지표 개선 신호로 금리상승 압력이 가중됐다. 미국채10년 0.9%와 독일채10년 -0.3%, 호주채10년 1.0%대를 회복하면서 COVID-19 확산 이후 의미 있는 상단을 기록하기도 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6월 FOMC에서 연준이 장기간 완화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결정했지만 구체적 정책 대안이 없었다는 실망감이 위험자산 조정심리를 자극했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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