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2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0’을 공개했다. 이 보고서에는 올 상반기 코로나19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안전·보건 강화 활동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기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임직원 대토론회 개최 등의 활동들이 소개됐다.
마스크 물량 확보를 위해 나서기도 했다. 코로나19 초기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을 때, 마스크 제조기업들이 단기간에 생산량을 최대한 늘릴 수 있도록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기술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핵심 원재료 수급을 지원하고 직접 금형을 제작해 제공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최소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해 사회에 환원하고자 마련된 ‘모자이크’에 삼성전자 국내외 임직원 10만 여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큰 주목을 받았다. 2주간 진행된 대토론회에는 2014년 ‘모자이크’ 론칭 이후 최대 규모인 약 10만7000여 명이 참여해 1620여건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업 부문별 성과와 친환경 사업 성과도 소개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에는 TV 포장박스에 업사이클링 디자인을 적용했고, IM(무선·모바일)부문은 고효율·저부하 충전기를 제품에 적용하고 지속가능 종이를 포장재에 사용했다.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은 반도체 업계 최초로 5세대 3D V낸드의 친환경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 카본트러스트 탄소 및 물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보고서에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지속가능 핵심 주제를 선정하고 다양한 성과를 소개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개인정보보호 3대 원칙을 공개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최초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고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지속가능경영 관련 회계표준인 SASB 정보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지난해 처음 공개한 TCFD(기업 기후변화 관리 수준의 대외 공개 가이드라인) 정보 공개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강조되는 추세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과제들을 수행해오고 있으며, 과제 성과를 대외에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008년부터 13회째 발간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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