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CEO(최고경영자)가 나서는 이례적 만남으로 주목됐는데 입장차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은 이달 11일 예정된 이사회를 앞두고 투자자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IBK기업은행은 '투자상품 전행 태스크포스(TF)'를 꾸려 투자금 일부를 선지급 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디스커버리 펀드 투자자들은 이날 면담이 양측 입장차를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하고, 필요하다면 다시 경영진과 만나 협의하겠다고 했다.
IBK기업은행은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 두 상품을 2017~2019년에 각각 3000억원 넘게 판매했다. 하지만 미국 운용사가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약 900억원 규모 환매가 지연된 상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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