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 올 3분기 세계 최초 상용화
AR서비스 생태계 조성 위해 중소개발사들에 SDK 및 개발자 키트 제공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는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 중국 엔리얼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B2C 향 AR글라스를 올 3분기에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출시 예정인 ‘엔리얼 라이트’는 88g의 무게로 매우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 가장 경쟁력 있는 AR글라스로 꼽힌다. AR글라스는 VR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대상 AR 글라스 사전체험을 진행했던 다양한 경험과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만의 5G 서비스를 더해 B2C 향으로 독점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4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AR글라스 ‘엔리얼 라이트’를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해당 매장에서는 AR글라스를 직접 착용하고 360도 UX를 통해 고해상도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100인치 이상의 화면으로 볼 수가 있고, 크기 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엔리얼 라이트로 실감나는 AR 좀비 게임도 실행하여 이용해 볼 수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배치하여 멀티로 사용하는 등 AR글라스에서의 색다른 UX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엔리얼과 AR글라스 온라인 앱 개발 세미나를 오는 5일 개최한다.
세미나의 첫 세션에는 LG유플러스가 AR글라스의 컨셉과 구성, 그리고 이를 통해 구현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 등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R글라스를 활용해 직접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및 개발자 키트(Developer Kit)에 대해 안내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미래디바이스담당 상무는 “기존 AR글라스는 높은 가격대와 무거운 무게, 콘텐츠의 한계로 인해 일반 고객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한 ‘엔리얼 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B2C 상용화할 계획”이라며 “중소개발사에 LG유플러스가 상용화하는 AR글라스를 쉽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직접 앱을 개발하여 사업화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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