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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자동차 개소세 인하폭 조정…'출고대기' GV80·G80 혜택은 비슷

기사입력 : 2020-06-02 12:47

(최종수정 2020-06-0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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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조정·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차급별 유불리가 엇갈린다.

일반적인 대중차에 대한 혜택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1억5000만원 이상 초고가 차량에 대한 혜택은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 사이 위치한 제네시스 인기차량은 기존과 비슷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승용차 개소세를 올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단 7월부터 개소세 인하율을 현행 70%에서 30%로 줄이고, 감면 한도(개소세 100만원)를 없애기로 했다.

6월말까지 예정된 개소세 70% 인하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최대혜택은 143만원이다. 공장도가(출고가)가 3000만원 이상인 차량인 경우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7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될 개소세 정책에서는 공장도가가 6700만원부터 기존과 비슷한 143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제네시스 GV80.이미지 확대보기
제네시스 GV80.
이번 조치로 제네시스 GV80, G80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 우려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GV80과 G80은 출시와 동시에 계약이 몰리며 현재도 출고 대기기간이 4~6개월 가량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7월 이후 차량을 받아야 하는 소비자들은 이전 출고자 보다 143만원 손해를 봐야 했다.

이번에 발표된 개소세 인하 연장으로 G80과 GV80에 대한 혜택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예를 들어 GV80 공장도가는 5620만원인데 여기에 기본적인 옵션만 추가해도 6700만원이 넘는다.

현대차 아반떼(CN7).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아반떼(CN7).
반면 2000~3000만원대 준중형·중형급 차량은 개소세 혜택이 2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 차급에서 현대차 7세대 아반떼가 출고기간이 최고급트림 기준 2~3개월 가량 밀려 있다. 현재 신형 아반떼 가솔린 풀옵션에 대한 개소세 감면 혜택은 약 110만원인데, 지금 계약해도 혜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다는 의미다.

실질적인 혜택은 초고가 라인업을 다수 보유한 수입차 브랜드가 누릴 전망이다. 변경된 개소세는 판매가 기준으로 1억5000만원 이상인 차량이 220만원에 가까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가격대에서 제네시스 G90 리무진이 유일한 국산차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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