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7일 "긍정적 시나리오 상의 하반기 코스피 최대치는 2,223pt, 보수적 시나리오 상의 하반기 코스피 최저치는 1,829pt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강봉주 연구원은 "과거 연도별 기업이익과 코스피 범위를 이용해 평가한 하반기의 코스피 중간값 예상치는 2,100pt"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 시나리오(Good case)와 관련, "PER은 2008년 금융위기 회복 국면에서 기록했던 최대치 12.1배를 가정했다"면서 "사상 최대 수준의 글로벌 유동성 효과로 주가 밸류에이션이 추가 확장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이익 전망치는 2020년, 2021년의 이익 전망치 추가 하향 효과와 미래 이익(12개월 예상 이익)이 매월 다음 연도 이익 증가율의 12분의 1만큼 상승하는 ‘롤링 효과’ 2가지의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긍정적 시나리오에선 2020년과 2021년의 순이익 전망치가 현재의 컨센서스 97조, 137조에서 27%, 15% 추가 하향조정되며 71조, 116조에 근접할 것으로 본다"고 소개했다.
과거 유사 국면의 이익 전망치 하향폭과 수출 증가율 전망을 이용해 추정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 경우 2020년의 낮은 이익에 대한 기저효과로 2021년 이익증가율은 64%로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약 6개월 후에는 ‘12개월 예상 EPS’가 이 64%의 절반인 32% 높아지는 롤링 효과가 생기며 결과적으로 EPS 변화는 하반기에 이익 하향폭과 롤링 효과를 모두 고려할 때 4.3%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수적 시나리오(Bad case)로는 2021년 순이익 전망치가 10조 추가 하향되는 경우를 상정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2021년 이익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낮아져 PER 추가 상향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EPS 변화 효과도 최종적으로 -5.7%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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