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이 26일 환경안전 강화대책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전 사업장 진단, 최고경영자(CEO) 주관 경영회의 신설 등이 담겼다.
인도 가스누출 사고, 대산공장 폭발사고 등 최근 안전관리 부족으로 사망자를 낸 사고가 잇따른데 대한 조치다.
LG화학은 다음달 30일까지 국내외 모든 사업장(40개) 내 고위험 공정·설비를 긴급진단하기로 했다. 여기서 단기간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발견되면 설비 가동을 잠정중단한다. 최종적으로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하면 철수까지 검토한다.
또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과 사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정밀진단도 실시한다.
매월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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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주관하는 특별 경영회의도 신설한다. 경영회의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한다. LG화학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관리될 수 있는 환경안전 기준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평가를 할 수 있는 IT시스템도 새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안전성이 확보하지 않은 투자를 원천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구축 시점은 국내는 올 연말까지 해외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 사업과 환경안전에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LG화학 계열 인도 LG폴리머스인디아에서는 가스 누출사고로 인근 주민 12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9일 국내 대산공장도 폭발사고로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이에 지난 20일
구광모닫기
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은 대산공장을 방문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도높게 주문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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