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전기자전거 기반 공유 퍼스널모빌리티 플랫폼 일레클이 25일부터 삼성전자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내 업무용 전기자전거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달 일레클과 삼성전자는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내에서 총 130대 규모의 업무용 전기자전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통해 일레클은 사업장 내 전기자전거 시스템 구축과 운영 전반을 담당한다.
삼성디지털시티는 총 면적 172만m2에 달하는 넓은 부지로 인해 사내 자전거 도입에 대한 요청이 많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에서는 임직원 및 방문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두발로(Dooballo)’라는 이름의 업무용 자전거를 자체적으로 운영해 왔으나 앞으로는 일레클 전기자전거를 통해 한층 편해진 사업장 내 이동을 도모한다.
일레클 앱을 내려받고, 가까운 보관소에 주차된 일레클 전기자전거를 찾아 QR코드를 스캔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디지털시티 안전수칙에 따라 사내 최고속도는 10km/h로 제한된다.
일레클은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전기자전거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B2B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최초로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한 일레클은 기존 운영지역인 서울·세종에 더해 하반기 중 김포를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핵심도시에서의 대규모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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