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2020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투자자 선지급이 자칫 배임 소지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사회 내부 의견들이 일부 은행에서 나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부실 자산을 처리하는 배드뱅크와 관련해서는 “실질적인 배드뱅크 설립까지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합의는 거의 다 됐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상품(DLF) 과태료 부과건과 관련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이의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두 은행의 결정에 따라 금감원에서 대응할 부분이 있으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DLF 사태와 관련해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게 6개월간 사모펀드 신규판매 업무 정지를 조치했으며, 각 197억 1000만원과 167억 80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의제기 신청기한은 60일로 주말을 제외할 경우 이날(22)이 마감일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7일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가 예정돼 있어, 이르면 다음주 부원장 3명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 대상으로는 지난 3월에 임명된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제외한 유광열닫기유광열기사 모아보기 수석부원장과 권인원 은행·중소서민금융담당 부원장, 원승연 금감원 자본시장·회계담당 부원장 등 총 3명의 부원장이다.
금감원 부원장 인사는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금융위원회가 임명하는 방식이며, 현재 유광열 수석부원장의 후임으로는 김근익 금융정보분석원(FIU)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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