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서 택배물류용 수소상용차 사업을 본격 준비한다.
현대차는 20일 충북 옥천군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CJ대한통운, 쿠팡, 현대글로비스 등과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MOU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부터 내후년까지 군포-옥천과 수도권 등 물류노선에 수소전기 트럭 5대가 시범 투입된다. 이를 토대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차량이 보급될 계획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쿠팡 박대준 대표이사, 현대차 한성권 사장, 산업통상지원부 정승일 차관, 환경부 홍정기 차관, 국토교통부 손명수 2차관, CJ대한통운 정태영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전금배 전무. 차량은 현대차 10t급 트럭 '엑시언트'에 기반해 개발됐다. 지난해부터 스위스로 수출되는 모델로 내수용 모델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쿠팡 등 물류사는 차량을 구입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차량 구매 보조금(환경부), 성능개선 지원(산업부), 연료 보조금(국토부)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전기차 보급이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 분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상용차 부문 친환경화가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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