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재택닫기

큰 폭의 수익 증가는 IB와 자산운용(자기매매) 부문이 견인했다. 세부 부문별로 보면 IB 부문 영업수익은 203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1% 늘었다. 부동산 프로젝파이낸싱(PF) 관련 수익과 구조화 금융 관련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자기매매 부문 영업수익은 주식, 채권, 파생 등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해 195% 늘어난 1083억원을 기록했다. 위탁영업 부문도 3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임 대표는 지난 2018년 3월 취임 이후 IB에 강한 강소 증권사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전방위적 체질 개선에 나서왔다.
핵심 전략은 IB 포트폴리오 다각화다. 임 대표는 2018년 IB영업본부를 IB본부로 격상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동산개발 등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4월에는 구조화금융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IB뿐만 아니라 FICC부문도 강화했다. 임 대표는 지난해 초 FICC본부 내에 채권운용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7월 채권영업 인력을 영입해 FICC세일즈팀을 새로 만들었다.
한양증권 FICC본부는 채권금융부와 FICC세일즈팀에서 채권 인수 및 중개를, 채권운용부에서는 채권 프랍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구조 다변화를 통해 한양증권의 이익창출력도 크게 높아졌다.
한양증권의 영업이익은 2018년 56억원에서 296억원으로 약 429% 뛰었다. 당기순이익도 47억원에서 222억원으로 372%가량 불었다. 지난 20년 내 최대실적이다. 2018년 1.7%에 불과했던 ROE는 2019년 7.5%로 올랐다.
이 관계자는 “대형사에 비해 손실에 취약한 만큼 부문별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위기관리를 잘 해낸 점도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