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양증권 본사 사옥에서 열린 창립 64주년 기념식에서 “지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역대급 위기의 한가운데에 있는 도전과 응전의 시기이지만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 나간다면 한양증권은 또 한 번 퀀텀 점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2년 연속 ROE 10%를 달성해 강소 증권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가 취임한 2018년 3월 이후 은둔의 증권사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강소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전방위적 체질 개선에 주력해왔다.
임 대표는 ROE 10% 달성, 투자은행(IB) 경쟁력 확보라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IB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에서 2018년 5월 투자금융본부를, 지난해 4월에는 구조화금융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영업이익도 56억2100만원에서 295억9300만원으로 426.47% 늘었다. 2018년 1.7%에 불과하던 ROE는 2019년 7.5%로 올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투자금융부문과 채권·외환·상품(FICC), IB, 멀티스트래터지(MS) 운용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통해 IB에 강한 강소 증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 FICC본부는 채권금융부와 채권운용부, FICC세일즈팀으로 구성돼있다. 임 대표는 지난해 초 FICC본부 내에 채권운용부를 신설하고 같은 해 7월 채권영업 인력을 영입해 FICC세일즈팀을 새로 만들었다.
임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업 이미지(CI)를 바꾸는 한편 조직문화 쇄신에도 나섰다. 전사부문 업무프로세스 혁신(BPR),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추진해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있다.
한편 1956년 창립된 한양증권은 이날 64주년을 맞았다. 임 대표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로만 본다면 하위권이지만 지금 한양의 브랜드가 가지는 무게감은 적지 않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앞으로 지속하고 64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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