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이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타인에게 접촉되는 방식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건설사들은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차별화된 공기질 정화 시스템’ 탑재를 새로운 세일즈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공기질 정화 시스템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슈가 떠오르면서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공기질 개선시스템(5ZCS)에 ‘DW 환기유니트’를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단지 내 향균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라는 방침을 전했다. 5ZCS는 단지를 5개의 구역으로 구분해 미세먼지 오염도에 따른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미세먼지센서, 헤파필터가 포함돼 단지내 공기질 관리기능을 갖추고 있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한다. 복수의 UV-LED 소자의 최적설계와 광촉매필터 상호작용을 통해 유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안심공기를 제공한다. 필터 성능은 부유바이러스 저감율과 부유세균 저감율 모두 99%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독일 필터 전문 기업 만앤휴멜사와 손잡고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내놨다. 독일 주 정부 평가 결과 최대 30%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장비는 지난 2월 입주한 래미안 루센티아에 최초로 설치됐다. 이외에도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 동 출입구에 설치하는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시설 등을 래미안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초미세먼지 저감+바이러스 살균을 위한 토탈 솔루션 'H 클린알파 2.0'을 완성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현대건설의 특허 기술인 'H 클린 알파 2.0'은 초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헤파 필터로도 제거할 수 없는 바이러스·박테리아·곰팡이·휘발성유기화합물·폼알데하이드 등을 동시에 제거하는 첨단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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