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장기적인 호흡이 중요한 건설업계에 있어 코로나19의 후폭풍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을 앞으로의 건설업계 지형도를 분야별로 세세하게 살펴본다. 편집자 주]
비단 이번 코로나19만이 아니라, 중국발 미세먼지와 황사 등 모래바람 문제·코로나19 외에도 공기 중에 전파될 수 있는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등은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국회 입법조사처는 “2003년의 사스, 2015년의 메르스에 이어 2019년 코로나19까지 전염병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으며, 그 발생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전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자사 브랜드 아파트에 ‘차별화된 공기질 정화 시스템’ 탑재를 새로운 세일즈 포인트로 제시하고 있다. 기존에도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위한 공기질 정화 시스템을 앞세워 홍보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 이슈가 떠오르면서 이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도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DW 환기유니트에는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UV-LED 광촉매 필터를 적용한다. 복수의 UV-LED 소자의 최적설계와 광촉매필터 상호작용을 통해 유해 바이러스가 제거된 안심공기를 제공한다. 필터 성능은 부유바이러스 저감율과 부유세균 저감율 모두 99% 이상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독일 필터 전문 기업 만앤휴멜사와 손잡고 실외 미세먼지 저감설비를 내놨다. 독일 주 정부 평가 결과 최대 30%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이 장비는 지난 2월 입주한 래미안 루센티아에 최초로 설치됐다. 이외에도 휴대용 실내 미세먼지 측정기 ‘IoT 홈큐브’, 동 출입구에 설치하는 공동주택용 ‘에어샤워’ 시설 등을 래미안 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공기질 정화 시스템들은 각 사들이 공들이고 있는 상반기 재건축·재개발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DW 환기유니트는 현재 수주전이 진행되고 있는 반포1단지 3주구에 최초 제안됐으며, 현대건설의 H클린알파 2.0 역시 한남3구역에 제안돼 수주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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