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비록 국내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중동과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상태다.
세계 각국에 진출해 건설사업을 수행 중인 국내의 다수 건설기업은 입국 제한과 이동 중지 등으로 인해 정상적인 현장 운영이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88%는 코로나19 확산이 수행 중인 해외사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응답자들 대다수는 코로나19 확산은 착공 예정인 사업과 향후 신규 사업 수주 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답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건설사들이 주로 진출하는 해외 시장은 중동의 비중이 높은 편인데, 오일머니가 수급되지 않으면 신규 수주가 발생하지 못할 수밖에 없다”며, “대안으로 동남아나 아프리카 시장 등이 언급되지만 시장조사 등의 추가적인 비용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수주 실적이 역대 최악 수준이었던 만큼 올해는 건설사들이 의욕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한 것으로 안다”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라는 장애물 때문에 이 같은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져 건설업계의 고민이 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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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건설업계 전문가는 “수주잔고가 남아있을 때까지는 건설사들이 어떻게든 버틸 수 있겠지만, 코로나 쇼크가 본격화될 2분기부터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아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해외에서 수주를 하지 못한 건설사들이 국내 사업에 집중하게 되면 건설사간의 과열 경쟁이 다시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경고했다.
건산연은 “해외 사업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건설기업도 전염병 대유행이라는, 과거 경험해보지 못한 외부 요인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상황에 맞는 즉각적인 대응 조직과 절차 마련이 중요하다”고 제언하는 한편,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염병의 대유행에 따른 영향도 향후 해외 건설사업의 리스크 관리 체계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데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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