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가까이 하락, 배럴당 23달러대에 머물렀다. 이틀 연속 내림세다. 사우디아라비아가 6월분 원유수출가격을 인상했다는 소식에 상방 압력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경제활동의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 발언이 연이어 전해진 탓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붕괴 우려도 잔존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은 전장보다 44센트(1.83%) 낮아진 배럴당 23.55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1% 이상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6센트(0.9%) 내린 배럴당 29.46달러에 거래됐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대부분 등급에 걸쳐 6월 선적분 원유 판매가격을 높였다. 사우디는 6월분 원유 수출가격 발표를 두 차례나 연기한 바 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경제의 단기 전망은 정말 암울하다”며 “4월 실업률이 최고 17%로 치솟았을 듯하다”고 경고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미 경제가 수축할 가능성이 있다”며 “회복세는 내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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