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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수)

DQN키움 생산성 부동의 1위, 미래에셋 톱5 진입…메리츠는 성과보상 호응 [금융권 생산성 랭킹- 증권]

기사입력 : 2025-04-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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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자기자본 상위 26개사 대상
키움·메리츠·삼성·한투 톱4 지켜
1인당 평균급여 1위는 부국증권

[DQN] 키움 생산성 부동의 1위, 미래에셋 톱5 진입…메리츠는 성과보상 호응 [금융권 생산성 랭킹-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지난해(2024년) 자기자본 상위 26개사 중 1인당 생산성(=연결 영업이익/직원수)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닫기엄주성기사 모아보기)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종합증권사인 키움증권은 적은 직원수 대비 지난해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 등 실적 호조로 최근 3년 기준 계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또, 메리츠증권(대표 장원재, 김종민닫기김종민기사 모아보기)도 최근 3년 내내 생산성 2위라는 높은 순위를 지켰다.

iM증권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이 실적 하방을 지속하면서 지난해 생산성 최하위에 그쳤다. iM증권은 최근 2025년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재작년에 생산성 최하위에 그쳤던 하나증권의 경우, 2024년에 실적이 플러스(+)로 턴어라운드하면서 순위가 크게 올랐다.

중소형사인 부국증권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2억원에 근접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생산성 톱2 메리츠증권은 1인당 평균 급여액 순위가 3년 내내 상위 3위 이내 들면서, 성과와 보상이 상당히 호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산성 1위인 키움증권의 경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공동 7위 수준으로 둘 사이 차이가 났다. 전년(공동 13위) 대비해서는 크게 개선됐다.

다올투자증권의 경우 2024년에 생산성 지표가 하위에서 두 번째에 그쳤지만,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아홉 번째로 상당히 높았다.

키움 '왕좌' 유지…메리츠도 톱2 안착
30일 한국금융신문이 자기자본 상위 26개 증권사(12월 결산법인, 외국계 제외)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2024년 직원 수 대비 영업이익의 1인당 생산성은 11억1300만원으로 집계됐다. 키움증권은 2022년 7억2200만원, 2023년 6억2800만원으로, 최근 3년 간 선두를 지켰다.

개인 대표 주식창구로 분류되는 온라인 종합증권사인 키움증권의 최근 3년 직원수는 1000명 미만(2021년 941명, 2022년 909명, 2023년 899명)이다. 자기자본 빅5 증권사가 평균 2000~3000명대인 것 대비 적다.

팬데믹 시기 유례 없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증권사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서 키움증권은 급성장했고, 2024년에도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포함돼 실적 호조를 보였다.

생산성 2위는 최근 3년간 메리츠증권(2022년 7억1200만원, 2023년 5억5400만원, 2024년 7억2100만원)이 자리를 지켰다. 메리츠증권도 생산성의 분모가 되는 직원수(2024년, 1463명)가 다른 대형 경쟁사보다 적은 편이다.

3~5위는 연도 별로 각각 ▲2022년 미래에셋증권(2억3300만원), 삼성증권(2억2300만원), 다올투자증권(2억1300만원) ▲2023년 삼성증권(2억8700만원),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2억3400만원), 부국증권(2억3100만원) ▲2024년 삼성증권(4억7000만원), 한국투자증권(4억5500만원), 미래에셋증권(3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에 톱5에 진입했다. 전년도(7위, 1억5000만원) 대비 두 계단 상승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에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넘었다.

생산성 하위 그룹은 마이너스(-) 지표에 그쳤다.

2024년은 iM증권(-3억1200만원)의 생산성 지표가 가장 저조했다. 이어 다올투자증권(-2억1900만원), SK증권(-1억2800만원) 순으로 낮았다.

앞서 2023년에는 하나증권(-2억400만원) 등 4개사, 2022년에는 유화증권(-4500만원)이 각각 마이너스(-) 생산성 지표를 나타냈다.

2억 근접한 부국 1위…다올은 '후한' 보상
2024년 자기자본 상위 26개 증권사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부국증권(1억9500만원)이 1위였다. 부국증권은 2023년(1억9400만원)에도 1위, 2022년(2억2600만원)에는 2위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 1인당 평균급여 상위 5개사에 한양증권(5위, 1억5600만원)도 포함됐다. 앞서 2022년에도 4위로 높았다. 2023년은 10위였다.

중소형사 IB 부문 등에서 인재 수혈을 위해 과감한 성과 보상 정책을 펴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증권은 2024년에 2위(1억9200만원)였다. 전년도(1억8300만원)와 순위가 동일하다. 2022년(2억원)에는 3위로, 역시 최근 3년간 톱3를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2024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4500만원을 기록했다. 업계 평균(1억3000만원)보다는 높지만, 높은 생산성 대비해서는 격차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중위권에서는 LS증권이 2024년에 1억1800만원으로 15위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5위(1억8900만원) 대비 크게 후퇴한 순위다.

다올투자증권은 2024년에 1인당 평균 급여액 1억3300만원으로 9위를 기록했다. 2022년(1억8900만원), 2023년(1억3800만원)의 각각 5위보다 낮아졌는데, 생산성 대비 보상 수준이 높은 편이다.

2024년 1인당 평균급여 최하위는 유화증권(5400만원)이었다. 유화증권은 최근 3년간 순위가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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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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