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5조6463억원으로 전월(16조8984억원)보다 7.4% 줄었다.
코로나19 여파에 회사채 발행 금리가 상승하자 기업들이 일반회사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채무상환 목적이 1조6523억원으로 전체의 62.7%를 차지했다. 운영자금은 7317억원으로 27.8%, 시설자금은 2500억원으로 9.5%였다.
금융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각각 11조2239억원, 1조7884억원으로 19.5%, 108.3% 증가했다.
금융채 가운데 은행채 발행액이 7조2089억원으로 232.2% 급증했다. 반면 금융지주채(500억원)와 기타금융채(3조9650억원)는 각각 97.4%, 25.4% 감소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액은 우리은행(1조8469억원)이 가장 많았고 이어 국민은행(1조8073억원), 신한은행(1조6203억원), 하나은행(1조688억원), 에쓰오일(6800억원), 신한카드(4300억원), 여천NCC(4000억원) 순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36조6743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0% 늘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4692억원으로 전월(2384억원)보다 96.8%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규모가 1032억원으로 25.3% 줄었으나 유상증자가 3660억원으로 264.9%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320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중심으로 유상증자 발행액이 늘었다.
IPO는 서울바이오시스, 플레이디, 에스케이제6호기업인수목적, 엔피디, 케이프이에스제4호기업인수목적 등 5건 모두 코스닥 상장사였다.
지난달 CP 발행액은 32조7337억원으로 전월보다 16.4% 증가했다.
일반 CP는 21조2472억원으로 34.2% 늘었으나 PF-ABCP는 1조9833억원, 기타 ABCP는 9조 5032억원으로 각각 4.5%, 6.9% 줄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100조4842억원으로 1.8% 확대됐다.
역시 일반 단기사채는 84조9359억원으로 4.7% 증가했지만 PF AB단기사채는 4조354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1조 5129억원으로 각각 18.0%, 9.2% 감소했다.
지난달 말 현재 CP 잔액은 187조8166억원으로 0.3% 늘었고 단기사채 잔액은 56조6816억원으로 4.9% 줄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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